뱀·쥐가 드나들던 집, 말끔하게

문경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중평리 김모씨 집을 찾아 구멍이 뚫려있던 바닥을 보수하고 도배와 장판교체, 싱크대교체, 전기배선공사를 해줬다.

문경시 희망복지지원단(단장 김옥희)이 주거문제로 힘들어하는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희망과 용기를 부여하는 다양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문경읍 중평리 김모씨를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자로 선정, 내부 사례회의를 거쳐 지난 16일 140만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구멍이 뚫려있던 바닥을 보수하고 도배와 장판교체, 싱크대교체, 전기배선공사를 해줬다. 김씨는 2남 1녀의 자녀가 있으나 자녀들로부터 부양을 받지 못하고 홀로 뱀과 쥐가 방에 드나드는 오래된 흙집에서 그동안 어렵게 생활해왔으나 제도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공적인 지원이 어려워 민간 자원의 연결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씨는 "여든이 다 돼가는 나이지만 여생을 편안히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날 재능나눔봉사단체(단장 현호섭)에서 인력봉사 및 후원을 했으며 문경읍사무소는 청소차량 및 청소도구지원의 도움을 주었다.

희망복지지원단 관계자는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을 강구해 어려운 계층들에게 삶의 활력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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