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가공식품 개발 등 대책 시급

감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상주 감 가공식품을 둘러보고 있다

상주 감시험장(장장 김세종)이 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태 의원과 신원섭 산림청장,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감 재배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는 세계 감 생산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과의 FTA 체결과 최근 풍작에 따른 국내 감 값 하락 등 감 생산농가들의 애로사항과 지역현안 등을 논의키 위해 마련됐다.

김종태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내 곶감의 품질 고급화와 고품질 곶감에 대한 중국 역수출 등의 방안 강구와 함께 학생 등 젊은층의 소비 확대를 위한 감 가공품 개발 등에 대한 관계기관의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장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상주 감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곶감 생산시 자연 건조에서 건조기 건조로 전환해야 기상재해를 방지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곶감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 문제는 앞으로 상주지역 곶감 생산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중국과의 FTA 대응과 국내 감 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감 신품종을 조기에 개발하고 국내 소비 위주에서 수출을 통한 감 산업 활성화를 위해 탈삽감 연구와 감 가공품 개발 등이 시급하다"며 "경북도에서도 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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