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운 팀은 서울 SK가 됐다.

SK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최근 5연승, 홈 경기 6연승을 이어간 SK는 모비스의 12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12승4패가 된 SK는 단독 2위가 되면서 1위 모비스(14승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1,2위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승부는 역시 4쿼터에 갈렸다. 64-66으로 끌려가던 SK는 종료 5분20초를 남기고 김민수의 통렬한 슬램 덩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 김민수는 최근 네 경기 연속 20점 이상의 호조를 이어가며 이날도 22점, 7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선형도 14점에 가로채기를 4개나 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쿼터 도중 부상으로 12분11초밖에 뛰지 못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29-42로 크게 밀린 것이 패인이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9-5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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