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지사장 구자권)는 농어촌행복축제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 고향방문 지원 사업'을 실시해 농어촌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히 생활하는 결혼이주여성을 격려하고 있다.

이는 농어촌지역에서 지역 화합과 농어업에 대한 자부심 고취, 전통의 계승, 향토자원의 특화 등 공동체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사와 마을주민들이 함께 추수기에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전국 25가구에게 왕복항공권과 고향방문 선물비용 포함 가구별로 300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하는 이 행사에, 문경시 산양면 신두환 가족 3명이 선정되는 행운을 얻어 지난 21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고향인 베트남을 방문하도록 했다.

문경에서 취업하고 있는 어머니와 함께 방문하게 된 한효진(팜티김오안)씨는 "2010년 결혼 후 처음으로 가게 되어 가슴이 너무 설렌다"며 "남편과 예쁜 딸과 함께 열심히 잘 살게요"라며 눈물을 훔쳤다.

공사는 향후 매년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결혼이주여성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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