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서 정책토론회 개최…친환경 융복합 소재부품 등 산업단지 기반조성 모색

친환경 융복합 산업이 안동 남부권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가장 적합한 사업으로 판정되면서, 24일 오후 2시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안동남부권 신산업단지 조성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안동시와 김광림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안동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의성군과 김재원 국회의원, 안동대학교가 후원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내년 경북 도청 이전을 앞두고 신도청의 성공과 경북의 균형발전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고민하는 자리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 모여 산업의 비전과 전략 등을 다양한 관점으로 면밀히 짚어보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윤칠석 단장의 '신도청시대 경북산업 육성의 방향과 과제', 안동대 정태주 교수의 '친환경 융복합 소재부품 산업단지 구축 필요성과 계획안'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국토연구원의 장철순 박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안중헌 실장, 대구경북연구원의 장재호 실장,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이세면 안동시 도시건설국장, 이대권 의성군 기획실장 등이 지정토론에 나섰다.

행사를 주최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산업의 육성을 위해 오늘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김광림 의원은 "도청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동 남부권을 중심으로 전국을 잇는 도로를 놓고, 일자리를 만들고, 더 나아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사람이 들고 돈이 돌아 소비가 늘어 마침내 안동 경제가 활성화 된다"면서 신산업단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안동상공회의소 이재업 회장은 "사람과 돈이 수도권에 집중돼 기형적인 구조를 띠고 있는 한국의 경제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안동 남부권 지역의 신산업단지 조성은 필요하다"면서 "특히 남부권 지역특성과 여건에 적합한 친환경 융복합 소재부품 산업단지가 자리 잡는다면 지역 균형발전 효과뿐만 아니라 안동에 특성화된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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