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JC.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인 김천시는 KTX 김천(구미)역사의 준공으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KTX 김천(구미)역사가 지난 11월 1일로 개통 4년을 맞았다.

총사업비 1천486억원이 투입된 KTX 김천(구미)역사는 지난 2008년 8월 착공, 시험운행을 거친 후 2010년 11월1일 개통됐다. KTX 역사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김천혁신도시와 연접해 있어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해 오는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5천60명은 물론 혁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과 연계한 역세권개발은 물론 국토 중심에 위치해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경북지역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X 김천(구미)역사.

KTX 김천(구미)역사 개통으로 김천, 구미, 성주, 칠곡 등 1차 영향권 도시와 상주, 군위, 의성, 거창, 무주와 같은 2차 영향권에 있는 이용권역 인구만 해도 80만명에 이르는 이용권역 인구로 인해 김천은 국토의 중심에서 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여객 및 화물수송 능력의 획기적인 향상,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이 되는 철도교통으로 상당한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도 기대된다.

KTX 김천(구미)역사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한 수준이다. 생산 유발효과 2조원, 고용 유발효과 3만7천500여명에 이르고 인근 구미와 연계한 산업클러스터도 구축된다. 이와 함께 지역간 교류증대 및 수송비 절감, 도로여건 개선으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신산업 유치 및 성장유도산업도 육성할 수 있다.

국도대체우회도로 도면.

전국의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역사가 자리해 편리한 접근성 및 교통망으로 균형 있는 지역발전과 도시인구 유입의 효과도 높아졌다. 김천혁신도시에 분양된 아파트는 매번 분양이 완료돼 혁신도시 수용인구 2만6천명(1만세대)으로 김천시 인구증가에도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005년 김천혁신도시 유치에는 KTX역이 크게 기여했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전국에 지역본부 또는 지사를 두고 있어 업무기능에서 고속교통망의 중요성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혁신도시와 KTX역을 연결하는 동김천IC도 신설, 지방 중소도시인 김천에는 고속도로 IC가 4개나 된다.

혁신도시.

뿐만 아니라 1990년에 조성된 대광동 김천공단 준공 이후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없었던 김천이 교통접근성과 투자가치가 제고되면서 어모면 남산리 일원에 신규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됐다. 많은 기업이 KTX를 이용한 빠른 업무추진이 용이한 김천에 공장을 짓기 위해 몰려오고 있다.

△십자축 철도망의 완성, 국토의 중심으로

김천시의 목표는 김천 기준으로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십자축 철도망 건설이다. 이를 위해 2013년 12월 16일 남부내륙철도와 기존 경북선의 김천~상주~문경 구간을 복선화해서 연결하자며, 노선통과 8개 지역 자치단체장들과 함께 남부내륙철도 연결 및 조기 착수를 위한 시장 군수 협의회를 구성했다.

십자축 철도망은 국토의 중심인 김천을 기준으로 예타 조사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경북선 기존노선을 연결하고, 장기검토 노선인 김천~전주~군산(새만금)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까지 연결하는 구상이다.

김천~전주~군산 노선은 당초 정부가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을 우선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김천시가 전라북도와 공조하면서 조기 건설 추진에 많은 관심과 심혈을 기울인 결과, 동서화합 및 광역경제권 활성화,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의 연계 등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김천시 의견이 받아들여져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김천시는 총연장 108.1㎞에 사업비 2조7천541억원이 드는 김천~전주~군산 노선이 연결되면 기존의 경부선, 경북선, 경부고속철도를 포함해 5개의 광역철도망을 구축한 우리나라 최고의 물류교통 중심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천 국도대체우회도로

김천 시가지를 우회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양천~월곡 구간이 2013년 1월 4일 개통했다.

국도대체우회도로 양천~월곡 구간은 총사업비 1천23억원이 소요됐으며, 총 연장 5.42㎞, 폭 20m,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 양천~월곡 구간의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장대교량인 양감교를 비롯한 교량 6개소와 터널 2개소 및 양천, 감천, 농소 등 3개 교차로가 건설돼 도로 접근성이 향상됐다.

또한 농소~어모 구간 건설사업도 지난해 말 개통했다. 옥률~대룡 구간은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김천시의 간선도로망 확충은 더욱 더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사업은 김천혁신도시 및 KTX역세권 개발촉진과 시가지 교통난 해소는 몰론 도시균형개발, 물류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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