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창립총회·현판 제막식

"시·도민을 위한 대승적 차원으로 지역현안의 해결과 경쟁력 향상으로 대구·경북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성장동력의 불씨가 될 것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상생협력을 위한 신호탄으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창립총회와 함께 현판 제막식을 25일 오전 대구파이낸스빌딩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를 비롯한 시·도의원, 대학교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창립총회와 권영진 대구시장·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직접 참여하는 '현판 제막' 행사로 나눠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일 대구·경북 시·도지사 후보 시절의 '한 뿌리 상생선언' 이후 지난 7월 시·도지사의 상호방문과 시·도 간의 실무접촉을 거쳐 양 시·도 간 조례공포(경북도 10월 27일, 대구시 11월 10일)와 함께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사무국 설치, 위원회 구성, 창립총회 및 현판 제막식을 거치면서 상생협력의 재점화를 알리는 새로운 불씨가 됐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시·도의 기획조정실장 및 실·국장급 공무원을 당연직으로 하는 위원 20명과 시·도의회, 학계, 언론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 전문가와 대표성을 가진 위촉직 위원 20명을 포함, 총 40명으로 구성돼 양 지역 간의 협력체계 구축 및 상생발전에 힘을 합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영상물 시청과 함께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설립배경과 그간 추진경과 및 과제 안내, 향후 운영방향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위원회의 역할과 위원 소개가 있을 계획이다.

또 그동안 추진해 오던 기존과제 평가와 신규과제 발굴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경상북도, 대구경북연구원 및 민간 전문가의 사례 및 의견을 수렴해 내년 2월경 제2회 회의 개최 시에 위원회에서 최종 논의 확정키로 했다. 과제는 시·도가 다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풀기 쉬운 공통과제를 우선순위로 다루기로 뜻을 모았다.

상생협력 예상 과제로는 세계 물포럼 성공개최, 남부권신공항 건설, 도청이전 후적지 개발, 관광협력, 로컬푸드(지역 먹거리) 활성화 협력, 광역철도망 공동 추진, 도농상생교류협력 사업,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창립총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태옥 행정부시장과 주낙영 부지사는 "지역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대구·경북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노력하자"라며 "화합과 경쟁력을 겸비한 가까운 이웃·형제·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뿌리상생위원들의 합심된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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