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보다 266억 증가 세계군인체전 성공개최 지원 행복도시 조성 등에 초점
문경시가 내년 당초 예산을 일반회계 4천258억원, 공기업특별회계 469억원, 기타 특별회계 316억원 등 총규모 5천43억원으로 편성했다.
당초 예산이 5천억원을 넘기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해 당초 예산 4천776억원에 비해 5.6%인 266억원이 증가한 예산 규모다.
문경시는 내년 예산편성 방향이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개최 지원과 중부내륙철도 개통확정 등 인구 10만 도시 기반조성, 일자리 창출 및 명품농업육성, 스포츠 및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확충,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명품일류 교육도시 조성,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시민이 만족하는 행복도시 조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일반 회계의 경우 사회복지비가 22%인 9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림해양수산부문이 17%인 745억원을 차지했다.
지방보통교부세 130억원이 줄어든 재정여건 속에서 대부분 올해 보다 삭감됐으나 복지분야는 13.8%인 112억원, 농림해양수산부문도 0.9%인 6억7천여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이에 반해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48.3%인 30억원, 교육분야 31.2%인 15억8천만원, 환경보호 24.5%인 104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
내년 세입은 일반 회계의 경우 지방세 243억원, 세외 수입 340억원, 지방교부세 1천906억원, 조정교부금 60억원, 국도비 보조금 1천383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세계군인체육대회 운영비 가운데 문경시가 부담하기로 한 부분은 당초 전체 운영비가 538억원으로 예상한 경우의 48억원은 이미 분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천154억원으로 변경된 운영비 경우의 문경시 추가 부담분 56억원은 추경예산 등을 통해 부담해야 할 형편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