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 평가위 개최…분기별 사업진도 등 점검·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경북도의 민선6기 공약 추진이 본격화된다.

도는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도지사 공약이행평가 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여러 차례 수정·보완절차를 거쳐 준비해온 민선6기 4년간의 도지사 공약사항 이행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민선6기 공약사업은 7대 분야, 22개 시책, 10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임기내 완료 사업은 53건, 임기후 계속사업 47건이며, 장기프로젝트인 대규모 SOC사업을 포함해 총투자규모 75조2천700억원 중 임기내에 민자포함 16조7천673억원을 투자한다.

경북도 공약이행관리체계는 6·4 지방선거 당선자 확정이후부터 바로 공약사항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난 7월 1일 민선6기 새 도정 출범과 동시에 전부서의 공약이행체계 수립·작성이 이뤄졌으며, 도민의견수렴을 밟아 이날 공약이행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절차로 진행되고, 이후 본격적인 이행·점검·평가단계로 전환된다.

공약평가위원회는 민선6기 공약이행계획 확정을 위한 자문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향후 공약추진사항 전반에 대한 이행여부 진단평가 등 공약이행의 엄정한 감시자이자 평가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날 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공약 이행계획에 따른 본격 추진과 분기별 사업진도 및 예산투입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그동안 도는 민선6기 임기 개시전 경북새출발위원회의 공약 이행 방안에 대한 수차례의 자문과 조정을 거쳐 민선6기 도정의 방향과 밑그림을 그렸다.

공약이행부서의 실무적 검토·협의와 다양한 도민의견 수렴절차를 밟아 예산투입계획을 포함한 이행계획을 면밀하게 점검, 구체화 해 왔다.

경북도는 민선5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 3개 민간단체부터 공약의 내용과 실천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광역자치단체임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공약은 의미가 없으며, 도민과의 신성한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공약사업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해 성실한 이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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