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내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지역 자연휴양림에 예산이 과다하게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권현(청도)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은 27일 열린 내년도 예산안심사에서 자연휴양림에 대한 예산 과다 투입을 지적한 뒤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 조사와 함께 앞으로 휴양림 조성 사업은 신중히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진락(경주) 의원은 상수원 보호구역 주민지원 사업이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크게 실용성이 낮은 농기계 또는 가전제품 위주로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방법의 개선을 요구했다.

△한혜련(영천) 의원은 팔공산이 매년 전국에서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는 만큼 공원내 불량 안내판, 등산로 정비 등 공원정비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함에도 오히려 내년도 시설정비 예산이 감액됐다고 지적하고,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예산운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명호(안동) 의원은 우리마을 녹색길 걷기대회 사업은 전형적인 전시행정으로 구태의연한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하다며 질타했다.

△이상구(포항) 의원은 유호옛철길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다른 지역의 생태공원과 차별화되도록 특성화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운식(상주) 의원은 조림사업 예산이 지난해보다 많이 감액된 것은 조림에 대한 경북도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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