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김용복·영양군 배재우씨 가족 경북도 '할매 할매의 날' 격대가족 수상

봉화군 상운면 김용목(79)씨 가족이 경북도 주관 '할매 할배의 날' 행사에서 '화목한 격대 모범가정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는 11월 할매·할배의 날을 맞아 도내 모범 가족을 발굴해 격대 가족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격대가족은 엄정한 심사를 걸친 영양군 영양읍에 거주하는 배재우(79)씨로, 3대가 함께하며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특히 조·손간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격대 가족의 모범이 돼 표창을 수여받게 됐다.

대한노인회 영양군지회 부회장인 배재우씨는 영양읍 현리 마을에서 화목하기로 유명한 가정으로, 조부(배재우)가 중심이 돼 건강하고 화목한 3대 가정을 이끌고 있으며 평소 자녀 및 손자, 손녀의 인성교육과 효 교육을 올바르게 가르쳐서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표창을 전달한 경상북도 박홍열 안전총괄과장은 "경상북도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제정해 조·손 간의 소통과 삶의 지혜를 배우는 날로 추진하고 있으며, 효는 값비싼 선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것으로 자주 전화 드리고 찾아뵙는 습관이 손자·손녀 모두 생활화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요즘 같은 추운 겨울은 어렵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시기이므로 이웃과 사회가 따뜻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 봉화군 상운면 김용목(79)씨 가족이 경북도 주관 '할매 할배의 날' 행사에서 '화목한 격대 모범가정상'을 수상했다.

김씨의 아들인 김성곤(53)씨는 29년 전 부인과 함께 귀촌해 지금까지 효를 직접 몸으로 실천하며 부모를 성심껏 모셔오고 있으며 어릴 때부터 이를 보고 배운 자식들도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화목한 격대가정을 이루고 있다.

시상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허춘정 노인효복지과장이 김용목씨 가정을 직접 방문 상패를 전달했으며 이동열 봉화부군수, 황재현 군의회의장, 금용건 상운면노인회장, 지역주민들이자리를 함께 해 수상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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