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수온 실시간 확인 어플 국립수산과학원 개발

국립수산과학원 실시간 수온 서비스 앱의 화면.

스마트폰으로 포항 앞바다 등 우리나라 주요 연안의 바다 수온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냉수대 등 이상수온현상에 따른 양식어장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일 양식어장의 수온 정보를 알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수온정보서비스' 어플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해양관측부이 및 양식장 수온관측시스템이 측정한 전국 연안 28개소의 표층과 중·저층 수온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을 직접 선택, 관심연안에 대한 실시간 수온 및 해양기상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인공위성을 통한 광역 수온 정보, 해양기상 및 날씨 정보도 화면에 나타난다.

이 앱은 회원가입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안드로이드 폰에서 사용되며,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수온정보정비스'를 검색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앱은 위젯 기능을 갖춰 스마트폰 홈 화면에서도 수온 정보를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 앱을 통해 연안수온동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빈번한 이상수온현상으로부터 양식어장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선어업의 조업활동과 안전한 연안레저 활동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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