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수 12경기로 확장…발매시간 15분으로 단축

청도소싸움경기장이 (주)한국우사회와의 9개월여의 오랜 협상을 마무리 짓고 오는 13일 대망의 문을 연다.

올해 문을 열지 못했던 청도소싸움경기장이 (주)한국우사회와의 9개월여의 오랜 협상을 마무리 짓고 오는 13일 대망의 문을 연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소싸움의 경쟁력 향상과 대중적 레저문화사업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소싸움경기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일 경기수를 10경기에서 12경기로 확장 시행한다.

이는 1일 10경기로 소싸움에 아쉬움을 느꼈던 고객들에게 소싸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싸움경기의 발매시간을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해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을 유도함은 물론 긴 발매시간으로 인해 오는 지루함을 없애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날짜는 12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 20~21일, 27~28일 3주 6일간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2015년은 1월 31일 소싸움경기의 화려한 막을 다시 올려 12월 27일 까지 96일간 1천152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청도공영사업공사의 임직원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고객들의 성원과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 보다 박진감 넘치고 화끈한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전 역량을 다해 2014년의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민간사업자인(주)한국우사회와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매출향상은 물론 대외홍보활동 등 모든 면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 박홍익 사장은 "오랫동안 개장을 기다려온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경기운영방식의 개선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소싸움경기로 청도소싸움 잠재고객을 확보해 청도지역의 상권 활성화와 관광청도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협상의 난항으로 지지부진하던 청도소싸움개장을 해결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명실 공히 청도를 대표하는 레저문화상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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