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의 내년도 운영비가 연구성과 미흡으로 경북도의회 해당상임위인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가운데 2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이 문제와 관련한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이동호(경주) 의원= 이날 상임위에서 대경연구원에 대한 예산이 전액 삭감된 이유를 물은 후 제9대 의회 때 연구원 운영비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연구성과 미흡임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대경연구원이 임차가 아닌 건물확보를 위해 적립금을 만들어 오고 있는데 출자출연기관에서 도민의 세금으로 적립금을 만들어도 타당한지 여부를 추궁하고 건물 확보보다 연구를 내실있게 할 것을 촉구했다.

△남천희(영양) 의원= 대경연구원 운영비 지원과 관련, 대경연구원은 조사, 연구를 해야하는 기관인데 도에서 연구를 수탁받아 대학에 재위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기획조정실에서 검토해 대학에 직접 위탁하는 등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곽경호(칠곡) 의원= 대경연구원의 통합, 분리 여부에 대한 효율성 연구, 경북본부를 설립해 이전한다면 그 위치 등에 관해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구(포항) 의원= 대경연구원와 같이 각 시도별 기관과 중복되면 예산낭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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