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 영덕~삼척 구간 기공…122.2km 단선 2018년 개통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기공식이 지난 5일 울진 왕피천 둔치에서 열렸다.

교통 오지로 낙인됐던 동해안에 철도시대가 본격화 됐다.

포항과 강원도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 철도건설공사 기공식이 지난 5일 울진 왕피천 둔치에서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임광원 울진군수, 이희진 영덕군수와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해안 지역의 유일한 교통망인 국도 7호선을 보완하고, 관광객과 부산, 울산, 포항 지역의 산업물동량 수송을 위한 동해선 포항~삼척간 철도건설사업은 단선 일반철도 166.3km를 3조3천785억원을 투자해 2018년 완공하게 된다.

동해선 포항~삼척간 철도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승용차 이용 시 소요시간 3시간 10분 보다 95분이 단축된 1시간 35분이면 도달하게 된다.

포항~영덕 구간 44.1km는 지난 2009년 착공해 2016년 12월 개통을, 이번 기공식을 갖는 영덕~삼척 구간 122.2km는 201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각각 추진하게 된다.

이와 연계한 포항~경주~울산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은 연장 76.5km의 고속복선전철을 2조4천481억을 투입해 건설하는 사업으로 포항~경주간 34.6km는 올해말 우선 개통하고, 경주~울산간 41.9km 구간은 2018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안 부산~울산~신경주~포항까지 48분(16분 단축), 포항~삼척까지 1시간 35분(95분 단축)이면 도달하게 된다.

특히, 동해중·남부철도는 부산~울산~포항~영덕~울진~삼척을 연결하는 국토의 U자형 개발 핵심사업으로 최종적으로 田자형 국토개발을 완성할 수 있는 핵심 친환경 SOC사업으로 동해안 청정지역과 어울리는 녹색교통망으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다 SRX(Silk Road eXpress). 즉, 남북철도와 대륙철도인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하는 한반도종단철도(TKR)중 최단거리 노선으로 우리나라의 대륙진출 통로가 될 국가의 주요 핵심철도망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동해선 철도건설사업이 개통되면 주민 교통편의 제공과 농산물수송 물류비용 절감, 관광객 증가 및 포항의 철강단지와 울산의 조선, 자동차산업과 직결되는 산업철도망 구축으로 청정지역 동해안 경제권이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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