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이 노조 간부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노사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3일 노동조합 간부 5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2명 등 7명을 업무방해·폭행 등의 혐의로 대구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이같은 사실은 경찰이 수사에 나서며 노조에 알려졌다.

노조는 파업 11일째인 7일 성명서를 내고 "경북대병원이 앞에선 교섭에 임하면서, 뒤로는 노동조합을 고소했다"라며 "고소를 철회하고 진전된 안으로 교섭하라"고 주장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지난달 27일 칠곡 제3병원(임상실습동) 건립중단과 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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