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성탄시즌이 본격화됐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 목사)는 6일 오후 4시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2014 크리스마스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를 열고 초대형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크리스마스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에는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김원주 대표본부장, 안상훈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박석진 포항장성교회 목사, 조근식 성탄문화준비위원장과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어울림 한마당에 이어 2부 '하나님께 영광' 예배, 3부 '구원의 불빛축제'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유상원 포항CBS 아나운서와 최경희씨(포항침례교회 집사) 사회로 시작된 어울림 한마당잔치는 재즈바이올린 연주, 색소폰 플래시몹, 윤지현과 어린이합창단, 포항CTS 여성합창단 찬양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박석진 포항장성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점등예배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양, 김영문 장로(지도자홀리클럽) 기도, 포항장성교회 시온찬양대 '참 반가운 성도여' 찬양, 김원주 목사의 설교, 안상훈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김원주 목사는 '인류 최대의 뉴스'란 제목의 설교에서 "인류역사상 가장 복되고 기쁜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며 "성탄의 기쁜소식이 포항 땅 곳곳으로 퍼져나가 슬픈 사람이 위로 받고 아픈 사람이 치유 받고 모든 사람들이 구주 예수님을 믿어 새 생명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점등식에서 높이 20m, 지름 15m의 초대형 성탄트리에 불을 밝히자 참석자들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세상의 구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했다. 메인 트리는 LED 막대 120개를 이용한 트리로 생명의 빛을 형상화했다.

성탄트리 배경으로 '찰칵'7일 오후 포항 중앙상가에서 한 모자가 성탄 분위기를 자아내며 빛을 발하는 트리 앞에서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4 크리스마스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의 일환으로 포항성시화운동본부가 마련한 이번 트리는 연말까지 불을 밝힌다.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메인 트리가 접등되자 중앙상가 실개천 주변에 설치된 높이 3m, 2m의 80여개 성탄트리에도 일제히 불을 밝혔다.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불은 내년 1월 6일까지 주위를 환하게 밝힌다.

축사를 통해 이강덕 포항시장은 "힘들고 아파하는 가정에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져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포항이 한층 복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국회의원은 각각 "아픔과 고통이 있는 곳, 소외된 곳과 북한 땅에도 예수님이 오신 기쁜소식이 전해져 그곳 주민들이 평강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와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창조도시 포항과 53만 포항시민에게 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점등예배가 열린 이날 포항장성교회는 다과와 전도지를 넣은 성탄선물 300여개를 중앙상가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한편 포항성시화운동본부 김원주 목사는 "오는 21일 시청광장에서 '사랑의 나눔'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새터민·장애우·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된 이웃에게 라면 3천 상자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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