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5만t 생산 설비 갖춰 미얀마 경제발전 견인차 기대

신정석 포스코강판 사장(중앙)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9일 미얀마 양곤주에서 미얀마 최초 컬러강판 공장인 '미얀마 POSCO C&C'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합작사인 MEHL(Myanma Economic Holdings Ltd.)과 합작투자계약서를 체결하고 지난해 10월 1일 착공식을 가진 이후 13개월의 건설기간을 거쳐 국내 투자 대비 경제적 건설 투자비로 연산 5만t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이번에 준공식을 가지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백순 미얀마 한국대사, 양곤주 관계자, MEHL 관계자, 고객사, 시공사 및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등 약 140명이 참석했다.

신정석 포스코강판 사장은 기념사에서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색상의 컬러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의 경쟁력 강화와 가치창출은 물론 미얀마 경제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가면서 미얀마와 동반성장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공장가동을 시작한 '미얀마 POSCO C&C'는 미얀마 현지에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색상의 제품 공급을 위해 최신 설비와 특히 환경보존을 위한 폐열에너지 재활용설비 등의 친환경설비를 도입했다.

미얀마 현지 시장에서 박물제품을 선호하는 특성에 따라 소재처리능력이 0.18㎜인 초극박재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지붕재 뿐만 아니라 외장용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고 포스코강판은 설명했다.

포스코강판은 2011년 출범한 미얀마 민간정부의 개혁·개방정책으로 주택 및 산업용 지붕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미얀마 현지의 대형 건설사 및 건자재 유통업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강판은 미얀마 내수 선점 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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