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이 사랑방 벽화그리기

청도군 동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벽화그리기를 하면서 친구들과 즐거워 하고있다.

청도군 동곡초등학교(교장 양주학) 전교생은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3주에 걸쳐 '마음모아 함께 어울려요'라는 슬로건 아래 다문화를 주제로 한 벽화 그리기를 실시했다.

벽화그리기는 다솜이 사랑방의 한 프로그램으로 다문화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실시된 프로그램이다.

벽화그리기에 앞서 다문화를 주제로 한 벽화 그림을 공모한 결과 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됐다.

그 주제는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삶',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삶', '서로의 다양함을 존중하는 우리 미래의 모습'이었다.

첫째주에는 동쪽 농구대쪽 벽에 벽 메우기 활동과 밑그림을 그렸고 둘째 주와 셋째 주에는 미술 방과후 교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그림에 색칠을 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곡초 친구들은 진지한 자세로 벽화그리기 활동에 참여했다. 동곡초 친구들은 벽화를 그리는 동안 이야기꽃도 피웠다.

다문화 가정 1학년 학생은 "손이 시려워서 그리기 힘들었지만 내가 그린 무지개를 보니 기분이 좋아요. 우리 마을에 늘 무지개가 떴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양주학 교장은 "학생들에게서 나온 여러 가지 생각들이 모여 멋진 그림이 완성돼 놀라웠다. 아이들이 벽화를 통해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다솜이 사랑방 벽화그리기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 및 그의 친구들은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추억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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