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이 11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4 한·아세안 대학총장 포럼'을 통해 주제 발표에 나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10개국 48개 대학과 AUN(ASEAN University Network)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대학 혁신, 한·아세안 공동 번영의 길'이라는 주제로 한·아세안 고등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순흥 총장은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한·아세안 고등교육 협력 방안으로 '녹색 혁신 기업가정신 역량 함양 프로그램'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장 총장은 고도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 경제성장 모델 전수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21세기 핵심 역량을 지닌 인재교육 중심의 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한동대가 라오스와 캄보디아에서 펼친 친환경 기업가 정신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와 운영개선 프로그램 사례도 자세히 소개했다.

장 총장은 "긴밀한 현지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친환경·지속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기업가 정신 집중 교육으로 실질적인 투자 기회로 연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경제 발전과 차세대 리더 양성의 구체적인 '차세대 아세안 녹색기업가 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