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서도 150여편 접수…내년 1월5일 수상자 발표

2015 경북일보 문학대전 심사를 담당한 위원들이 22일 오후 경북일보 대구본부에서 3천200여편의 작품들을 일일이 검토하고 있다. 전창욱 사진작가

'2015 경북일보 문학대전'에 총 3천276편의 작품이 접수돼 큰 호응을 얻었다.

3천만원 고료를 자랑하는 이번 문학대전의 접수 마감(20일 밤 12시) 결과, 총 3천276편 중 시 1천690편, 수필 1천275편, 단편소설 311편이 응모됐다.

실제 전체 응모작품 편수는 4천편이 넘는다. 부문별 3편 이상 접수한 경우 나머지 작품은 제외했기 때문이다.

전국 각지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50여명이 150여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국내에서도 멀리 전라남도 완도와 경기도 포천 산골에서도 작품을 보내와 창작열을 실감케 했다.

연령별로는 고등학생들부터 8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참가해 제1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서막을 여는데 일조했다. 이번 경북일보 문학대전은 지역신문에서 개최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기성문인들과 신인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응모작품에 대해서는 문학대전 운영위원회가 장르별 심사위원회를 구성,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 2015 경북일보 문학대전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7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지며, 3개 장르별 각 1명에게 금상이 주어지고 각각 15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된다.

그 외 은상 6명, 동상 9명, 가작 15명, 장려상 30명의 작품이 가려지며 상금과 상패, 상장이 주어진다.

수상자 발표는 2015년 1월 5일자 경북일보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객주문학 포럼(1월 30일~31일) 첫날 열리며 수상자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한다.

시상식에 이어 청송 객주문학관을 비롯한 청송군 일원을 여행하고, 김주영 작가와 함께 하는 학술포럼도 가질 예정이다.

경북대전문학대전의 심사에는 객주 김주영 작가가 명예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손경찬 문학대전 운영위원장은 "전국 문협 등을 통해 이메일, 서신 등을 보내 2개월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경북일보가 한국 문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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