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오늘 3~4급 교육복귀자 면담…30일 인사 발표

대구시 4급 이상 간부들의 승진 및 전보 인사가 요동치고 있다.

오는 30일 인사 발표를 앞두고 명퇴신청을 철회하는가 하면 교육대상자도 당초보다 줄어든데다 특히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혁추진단(이하 개혁추진단) 신설이 확정되면서 인사 요인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3~4급 교육 복귀자 7명을 상대로 면담을 실시한 후 최종 적임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3급 교육대상자는 3명으로 기정사실화 됐으나 전재경 대변인과 홍성주 감사관 2명으로 결정됐다.

당초 안용모 대구시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명퇴까지 신청했으나 인사발표를 1주일여 앞둔 지난 22일 명퇴신청을 전격 철회했다. 내년 상반기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두고 권영진 시장의 부탁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번 인사에서 3급 승진은 권오춘 자치행정국장과 안철민 건설본부장이 명퇴하면서 생기게 되는 2자리 전후.

3급 행정직에는 정풍영 예산담당관, 심인섭 대구시의회 전문위원, 최영호 경제정책관 등이 경합을 이룰 전망이다.

3급 기술직(건설본부장)에는 김수경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전문위원, 안종희 건설본부 토목부장이 경쟁이다.

신설될 개혁추진단장(3급)에는 교육을 마치고 복귀한 김철섭 전 기획관·배기철 전 상수도본부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정명섭 건설교통국장도 거론되고 있으나 현안 사항인 신공항 추진업무를 맡고 있어 가능성이 그리 많지는 않다.

대변인(3급)에는 정풍영 예산담당관과 황종길 시민행복국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일부에선 배기철 전 상수도본부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자치행정국장에는 심인섭 전문위원과 정풍영 예산담당관도 후보군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오는 30일 인사에 함께 발표될 4급 서기관 인사에서 누가 직무대리를 떼며 승진은 누가 할 것인가도 관심의 대상이다.

4급 직무대리는 현재 10명. 이 가운데 최소한 2~3명은 직무대리인 채로 남아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로 직무대리를 차지하면서 사실상 승진하게 될 자리는 4~5명 전후다.

여기에는 권혁준 여성가족 정책관실 계장, 김태성 예산총괄계장, 김대영 정책기획관 기획계장, 박종률 환경기획계장 등이 이름을 앞에 올려놓고 있다. 여성4급 승진자 몫에는 김태연 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정숙희 민원총괄계장 등이 승진 배수안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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