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아이돌 그룹 원펀치의 티저.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현대판 듀스'인 남성듀오 원펀치(1PUNCH)를 데뷔시킨다는 소식에 이미 활동 중인 인디밴드 원펀치(ONE PUNCH)가 최근 문제 제기를 해 관심을 모았다.

밴드 원펀치의 소속사 스팽글뮤직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뮤지션의 활동명을 정하는데 제약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기존 뮤지션과 새로운 뮤지션 양측에 모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지양해야 한다"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팀은 한글로는 같은 이름으로 불리지만 영문명은 '1PUNCH'와 'ONE PUNCH'로 다르다.

용감한형제가 대표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문제 제기가 돼 오랜 시간 고민했지만 두 멤버의 이름이 원(1)과 펀치(Punch)여서 이를 더한 팀명으로 음반 준비를 해 바꾸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영문명을 달리 사용하더라도 논란의 책임이 있으니 기존 밴드를 직접 만나 문제가 된 측면을 사과하고 양해를 구할 예정이다. 현재 밴드 측에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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