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합동 공장등록·입주계약 등 점검…투기세력 사전 차단

대구시가 성서5차 산업단지의 투기세력 등 각종 불·탈법 실태를 전면 조사키로 했다.

대구시는 8일 "성서5차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체에 대해 관리기관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과 합동으로 공장등록사항, 입주계약 등 전반적인 실태를 일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년도에 조성된 성서5차일반산업단지는 기계, 전기전자 등 첨단업종 95개업체가 입주했으며 이가운데 83개가 가동 중에 있다.

2014년 3/4분기 기준으로 생산액 1천373억 원에 근로자 수 2천697명에 이르고 있다.

이번 입주기업체 실태조사는 대구시가 가장 최근 도심지역에 분양해 공장등록 후 본격적인 산업 활동을 진행하는 시점에 입주계약사항 준수 여부, 분양계약사항 이행 여부 등을 일제 조사해 적법한 산업 활동을 유도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투기세력 등이 가세해 산업용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기업 투자매력이 감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산업단지에 기업을 운영하고 투자하려는 기업체의 산업단지 수급부족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돼 있다.

대구시 남희철 원스톱기업지원관은 "가장 최근 도심에 조성된 성서5차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도심 산업단지에 대해 입주기업실태 점검을 확대해 산업단지에 불법투기 세력을 사전에 차단하고 적법한 산업 활동을 유도해 나가면서, 입주기업체에 대해서는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여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등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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