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DCU희망원정대 프로젝트…서울 등서 3일간 50여명 만남

홍덕률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의 특별한 소통행보가 잔잔한 감동의 물결로 온라인을 달궈 화제다.

홍 총장은 최근 전국을 돌며 학생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DCU 희망원정대, 당신이 희망입니다'라는 감동 프로젝트를 통해 3일간 1천여㎞를 달려 학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행보는 직접 학생들을 마주할 기회가 많지 않은 사이버대학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총장 자신이 직접 학생을 찾아가 격려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홍덕률 총장의 뜻을 담았다.

홍덕률 대구사이버대 총장이 희망원정대 이동중 희망버스 안에서 교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전국에 분포돼 있는 재학생과 졸업생 가운데 지역별 주인공을 선정했다. 평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거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들 중에는 소외된 이들의 휠체어를 무료로 수리해주고, 값비싼 전동 휠체어를 아낌없이 기부해온 휠체어 천사 신동욱(62·대구)씨와 시인이자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보치아 금메달리스트 김준엽(45·경주)씨 등이 포함됐다.

홍덕률 총장과 교직원 30여명이 함께한 희망버스는 지난해 12월 13일 대구 동구의 사회복지기관 신생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대구사이버대 자원봉사 동아리 '대사모'회원들의 격려를 시작으로 서울, 분당, 안산, 대전, 순창, 울산, 대구를 거치며 3일간 총 1천63㎞를 달려 희망 주인공 50여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경영선(대구, 사회복지학과)씨는 "총장님과 교직원 분들의 깜짝 방문으로 퇴근후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며 "앞으로도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자신의 SNS에 남겨 눈길을 끌었다.

홍덕률 총장은 "학생들을 만나는 것만도 즐거운 일인데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희망의 빛을 비추는 희망천사를 만나서 귀감이 되는 인간승리 스토리를 직접 듣는 것은 감동이요 희망이요 감사였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학교 공식 페이스북 내 '희망원정대' 관련 게시물의 조회수가 4천회를 넘었다. 게시글에 대한 누리꾼 댓글 반응, "총장님이 천사 같으십니다~♡", "총장님~당신이 희망비타민이셨군", "와 멋지다~아름다운사람들! 공유해가요" 등으로 다른 게시물의 평균과 비교해서 8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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