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확보에 안간힘

제1회 전국동시선거로 치러지는 농·축·산림조합 등의 조합장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령지역의 경우 6명의 조합장 선출을 두고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조합원자격 여부를 둘러싼 법적분쟁 등 일각의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의 조합장 적임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각종 제한이 많은 이번 조합장선거법은 공직선거법에 준하며, 이로 인해 도전에 나선 신진인물은 자신의 인지도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형국이다.

조합원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찾아 나서는 등 분주한 발품을 팔고 있다.

고령군의 각 조합장 선거 형국을 보면 현 이왕조 고령성주축협조합장이 3선을 끝으로 불출마를 선언했고, 3선의 이운식 산림조합장은 4선 도전의지를 밝혔으며, 박대성 쌍림농협조합장은 거취를 유보하고 있다.

또 동고령농협 권태휘, 고령농협 조영대 조합장은 재선 도전에 나섰고, 다산농협 이열 조합장은 3선 도전, 고령성주축협조합장은 김영수, 배영순씨가 무주공산의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현재 고령군의 입후보예정자는 고령농협의 경우 조영대(55)현 조합장과 정한철(58)전 덕곡지점장, 산림조합장은 이운식(68)현 조합장과 곽재경(59)전 산림조합 금융과장, 다산농협은 이열(57)현 조합장과 성기송(49)전 다산농협 이사, 동고령농협조합장은 권태휘(57)현 조합장과 서봉교(53), 쌍림농협조합장은 박대성(73)현 조합장과 박상홍(57)농촌지도자 쌍림면회장, 고령성주축협조합장은 김영수(55)와 배영순(47)전 한농연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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