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수성대에 이어 대구과학대가 등록금을 동결했다.

국립대에 이어 전문대학까지 등록금 동결이 이어지면서 결정을 미루고 있는 지역 타 대학들도 영향을 기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과학대학교는 학부모의 가계부담 경감과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15학년도 학생등록금을 동결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과학대는 2009학년도부터 2015학년도까지 7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게 됐다.

대구과학대는 등록금 인하와는 별개로 학생들의 장학금 혜택은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교내장학금은 최대한 전년도 수준 이상을 유지하는 한편, 대학시설 관리비 및 기타운영비를 긴축예산으로 편성해 학생들을 위한 교육 및 복지에 대한 투자예산은 증액할 계획이다.

또, 학생가구의 소득분위별로 지원되는 국가장학금과 교내·외 장학금의 확대로 장학금 지급율이 평균 50%를 상회하는 이른바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것으로 대학측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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