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9시 37분께 포항시 남구 포스텍 화학관 1층 연구실에서 시약 보관 냉장고의 과열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내부와 집기를 태우고 10여 분만에 꺼졌다.

포스텍 나노재료화학연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9시 37분쯤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스텍 화학관 1층 나노재료화학연구실 시료보관용 냉장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 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은 냉장고와 캐비넷 등을 태우고 1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 분만에 꺼졌다.

화재발생 당시 연구실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인체에 유독한 화학물질이 누출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포항남부소방서 관계자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폭발의 흔적은 없었다”며 “시약을 보관하는 냉장고가 주로 탔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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