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의사 41주기 추모제가 지난 17일 오전 11시 박열의사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민족을 위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를 이어나가기 위한 지역민과 후손들의 마음을 한 데 모은 것.
박열의사는 청년시절, 반제국주의 항일운동을 이어가다 22년 2개월이라는 옥고를 치르고, 광복이후에는 재일한국인의 안정을 위한 활동과 건국운동에 몸을 던졌다.
그러나 한국전쟁 가운데 북한으로 납북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1974년 1월 17일 생을 마감했다.
박열의사의 41주기 추모제는 박열의사의 약력보고 뒤에 기관단체장의 추념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음복 시간을 통해 시민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그 의미를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인원 이사장은 "추모제는 후손들과 지역주민들이 박열의사의 얼을 다시금 기억하는 자리가 됐다"며 "나아가 지역주민과 기념관이 소통하는 자리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박열의사는 독립운동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 3월 1일 대한민국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