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경북, 해양경북시대 개막 (2)동해안, 통일시대 북방진출 거점 육성

동해안 바다시대, 대한민국의 미래경북도가 착실히 준비해 온 '희망경북, 해양경북시대 개막'를 선언한다. 김관용 도지사가 포항 영일만항에서 오늘 오전 10시 '동해안 바다시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환동해발전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가전략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구상의 거점으로서 경북 동해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의 전략회의는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동해안이 북방유라시아 경제거점으로 자리잡게 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경상북도의 어업지도선인 '경북201호'가 울진, 영덕을 거쳐 17일 오후 우리나라 대표 기간산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뒤로 하고 포항 동빈항으로 입항하고 있는 모습.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경북 환동해권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선도 지역으로, 통일시대 북방진출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19일 오전 10시 포항영일신항만주식회사 회의실에서 '동해안 바다시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환동해발전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는 도의 간부공무원,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주요 실국장,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 우종수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조무현 포항가속기연구소장, 이광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 임송용 경상북도 건축사회 회장, 남기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하영석 계명대학교 교수, 박상욱 ㈜MKV 대표, 김상수 한수케미칼(주) 대표, 이흥봉 ㈜대우로지스틱스 포항지사장, 김귀영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운영관리팀장 등 관련 전문가가 대거 참석, 열띤 토의를 벌일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가속기 이용 활성화, 환동해안권 광역SOC구축,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등 4대 전략별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토대로 전략의 실천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현황 및 3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성화 방안과 관련, 가속기 이용을 지역 경제로 연결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 자율형으로 출범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포항을 창조경제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한다.

또 환동해안권 초광역SOC망 구축과 관련, 앞으로 각종 도로·철도 등의 사업 준공을 앞당기는데 주력해 나가는 한편 지난해 말 착공한 동해중부선 철도를 통일시대 북방진출을 대비해 단선 철도에서 복선전철로 변경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물동량 부족으로 경영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재무 건전성확보를 위한 강도높은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한편 도와 포항시, 신항만주식회사가 협력체제를 구축해 전방위적인 포트세일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 동해안이 가진 산업, 과학, 물류, 자원, 에너지 등 우수한 인프라를 극대화 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선도지역으로, 통일시대 북방진출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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