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구성…본격 활동 나서

포항시가 고질적인 자동차관련 체납 과태료 징수를 위해 '무한 추적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체납처분 활동에 나섰다.

지난 12일부터 활동에 나선 무한 추적팀은 3팀으로 구성됐다. 1팀은 청사내에서 번호판영치(봉인) 활동을 하고, 2팀은 자동영상인식시스템이 구축된 단속전용차량과 스마트폰장치를 이용해 아파트와 골목길, 이면도로, 주택가 등 시내 전지역에서 번호판영치(봉인) 활동을 벌인다. 3팀은 소액징수팀으로 체납자 납부독려, 대체압류, 봉인차량 미납시 인도·공매처분 등을 담당한다.

시가 '무한 추적팀'을 운영하게 된것은 전체 체납액 311억의 84%인 262억원이 차량관련 과태료 체납으로 강력한 번호판영치(봉인) 활동 없이는 과태료 체납액 일소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효율적인 체납액 징수를 위해 모든 체납자에게 체납안내문을 일괄 발송하고, 부동산 차량 압류, 예금압류, 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추심, 직장조회 및 봉급압류, 포항시 지급 각종 수당 압류, 산불감시원(진화대원) 봉급 압류 등 각종 채권을 조회해 지속적인 체납처분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영치에 따른 민원인의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초 아파트 게시판 등에 납부홍보물을 게재했으며 반상회보, 자생단체 등을 통한 자진납부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포항시 허용섭 재정관리과장은 "과태료는 조세가 아니라는 이유로 내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납부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과태료는 자치단체의 중요한 재원으로 복지, 일자리 창출 등에 소요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성실한 납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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