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섬로교회, 리모델링 후 414평의 2층 건물 입당 ‘화제’

포항중섬로교회(담임목사 석성환)는 최근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아라비안성인나이트클럽(옛 한국관)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하고 입당감사예배를 가졌다. 새롭게 태어난 중섬로교회는 414평의 2층 건물이다.

초대형 나이트클럽 건물이 교회로 탈바꿈해 화제다.

포항중섬로교회(담임목사 석성환)는 최근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아라비안 성인나이트클럽(옛 한국관)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하고 입당감사예배를 가졌다.

교회 명칭도 상대교회에서 ‘중섬로’란 도로명칭을 따서 중섬로교회로 변경했다.

포항지역 최대 나이트클럽에서 새롭게 태어난 중섬로교회는 414평의 2층 건물이다.

포항 중섬로교회

1층은 350석 규모의 예배당과 식당·교역자실·새신자실·당회실·화장실로, ‘ㄷ자형’의 2층은 찬양대연습실과 유치부실·아동부실·중고등부실·모자실로 꾸며져 있다. 주차장은 200평에 이른다.

처음 나이트클럽을 구입해 교회로 리모델링하는 가운데 인근 유흥업주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이제는 입당예배 때 축하 화환을 보내주는 업소도 있다고 한다.

석성환 목사는 “그동안 골목 안쪽에 위치한 교회를 대로변으로 이전키기 위해 매물로 나온 주유소, 식당, 볼링장 등의 구입을 타진했으나 이상하리만큼 계약이 이뤄지지 않던 중 한 분으로부터 아라비안 나이트클럽을 소개받게 됐다”고 밝혔다.

포항 중섬로교회는 1986년 4월 27일 상대동에서 64명의 교인으로 시작해 교인 200여명으로 성장했으며, 창립 29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 교회는 두드림 전도대를 편성해 매일 전도에 힘쓰고 있으며, 성전에서는 24시간 중보기도팀의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고 울러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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