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독도 연구 성과 바탕으로 올바른 정책 제안의 중요성 강조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소장 최장근·사진, 일본어일본학과 교수)가 최근 '일본의 침략적인 독도도발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방안(제8권, 저자 최장근, 제이앤씨)'이란 책을 출간했다.

최 교수는 독도가 명백한 한국영토라는 사실과 영토를 올바르게 관리하지 못하면 영토를 잃는다는 과거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한국의 고유영토에 대한 일본의 독도도발에 합리적인 영토수호의 대응책을 내놓았다.

최 교수는 이 책에서 전문가들이 철저한 독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올바른 정책 제안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일부 인사들이 언론을 통해 한일관계를 위해 일본의 독도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정책 제안을 함으로써 일본 아베 정권의 독도도발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고 우려했다.

또한, 잘못된 정책제안의 사례로 1998년 체결한 한일 신어업협정을 들기도 했다.

그는 "독도 주변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대해 일본과 한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도록 잘못된 정책을 자문한 결과, 독도영유권이 50:50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초래해 독도도발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상북도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로부터 일본어 번역료와 인쇄비 일부를 지원받아 일본어 대역판을 출간해 일본 정부의 왜곡된 독도 교육을 바로 잡는다. 이 책은 일본의 국회도서관을 비롯해 일본 국·공립대학과 명문 사립대학 등 40여 대학 도서관에 기증된다.

한편, 최 교수는 일본학 전공자로, 1994년 일본 쥬오대학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독도가 한국영토'라는 내용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7년 동 대학원에서 '간도문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일 간 독도문제, 한중 간 간도문제를 중심으로 '영토학'의 학문영역을 개발해 20여 년간 독도를 연구하며 10여권의 독도연구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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