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는 만성피부 질환인 건선을 유발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일단의 단백질이 발견됐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의과대학 피부과전문의 니콜 워드 박사는 피부조직에 특정 단백질 4가지가 증가하면 건선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일 보도했다.

워드 박사는 건선환자의 피부 병변조직에는 4가지 단백질(Serpinb3b, KLK6, Stefin A1, Slc25a5)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건선환자의 건선이 발생한 부위의 각질세포 단백질을 분석한 결과 정상인의 각질세포보다 이 4가지 단백질이 크게 증가해 있었다고 그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이에 앞서 유전자 변형 건선 모델 쥐(Kc-Tie2)의 피부조직 샘플 분석에서 이 4가지 단백질이 크게 늘어난 사실을 발견했다. 건선 모델 쥐의 피부세포는 보통쥐보다 이 4가지 단백질이 최저 4.7배에서 최고 342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건선환자의 각질세포를 분석한 결과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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