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현 김천소방서 대응총괄담당

지난 10일 발생 된 경기도 의정부시 대봉 그린아파트 화재로 인해 128명의 사상자가 발생됐다. 사상자 대부분이 유독가스로 폐와 기관지가 손상됐거나 불길과 연기를 피해 고층에서 뛰어내리다 심한 부상을 입은 경우가 많았다. 이번 사고를 통해 고층건물 화재시 초기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화재현장에서는 유독가스나 연기로 인한 질식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불보다는 연기가 더 무섭다. 또한 화재현장에서 대피를 하다보면 문을 열어야 할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이때 문손잡이가 뜨겁다면 문 너머에 불이 있다는 뜻이니 문을 열면 안된다.

또한 건물내의 승강기를 사용하지말고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계단이 불에 막히거나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 없다면 옥상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만약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힘든 경우라도 건물 바깥으로 뛰어내리거나 배관을 가스배관을 타고 내려가는것도 삼가야 한다.

건축물의 3층에서 10층까지는 완강기가 설치되어 있다. 평소 완강기 사용법을 익혀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할 줄 알아야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