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결승서 대건고 제압

상주 용운고가 지난달 30일 군산에서 열린 2015 금석배 전국고교 축구대회서 인천 대건고를 1-0으로 누르고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은 결승골을 터뜨린 박규태. 상주상무 제공

상주상무 U-18팀인 용운고가 창단 4년만에 전국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용운고는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2015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에서 인천U-18팀인 대건고 치열한 접전끝에 후반 17분 박규태의 결승골을 잘지켜내 1-0으로 승리,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용운고는 이번 대회 예선 3조경기서 전북 이리고와 대전 강정훈U-18팀, 경기 별내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승1무를 기록하며 16강에 오른 뒤 안산유나이티드, 서울 경희고를 차례로 잡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서울 보인고와의 준결승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마침내 올시즌 첫 전국대회이자 창단 첫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용운고는 창단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해 왕중왕전 3위를 기록한 뒤 올해 첫 전국대회서 우승을 거머쥐며 새로운 축구강호로 떠올랐다.

전우근 용운고 감독은 "준결승에서 힘든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도 많이 부담이 됐을 텐데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오늘의 기쁨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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