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선율로 눈보다 귀가 더 즐거운 한해"

1 북독일방송교향악단

개관 40주년 맞는 대구시민회관이 올 한해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대구시민회관은 '명품' 공연장을 표방하며 70회가 넘는 수준 높은 공연들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해 클래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던 '명연주자·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를 올해도 선보인다.

먼저 올해 처음 내한하는 북독일방송교향악단이 오는 5월 27일 대구시민회관을 찾는다.

2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북독일방송교향악단은 '보석 같은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는 북독일방송교향악단은 정확하고 세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음악감독인 토머스 헹엘브로크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 협연)을 들려준다.

6월 30일에는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이끄는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선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출연해 러시아 작곡가들의 광활한 작품을 들려준다.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피아니스트 백혜선 협연),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3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하반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크레머라타 발티카 앙상블, 앙상블 디토가 함께하는 공연(10월 10일), 노부스 콰르텟의 무대(12월 12일)가 있다.

대구시민회관은 '챔버홀 시리즈'를 통해 연주자와 관객이 음악으로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좌석수 248석으로 구성된 챔버홀에서 독주 악기 연주와 독창회 중심의 공연으로 아늑하고 친근한 느낌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월 한 달 동안 피아니스트 윤홍천, 소프라노 김정아, 첼리스트 김호정, 바리톤 정록기,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관객을 만난다.

이 밖에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로 대구 음악계 원로 음악가와 프로 음악세계에 입문하는 신진 음악가들을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

신진 예술가를 발굴해 무대로 초청하는 '앙상블 페스티벌'(7월), 성악가들의 무대인 '세계가곡페스티벌'(10월)도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또 현대음악으로 꾸미는 '디퍼런트 시리즈', 음악교육 프로그램 '아하! 클래식', 국악 공연인 '코리안 클래식 시리즈' 등도 진행된다.

이형근 대구시민회관장은 "올 한해 더욱 탄탄한 클래식 팬층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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