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3시 36분께 구미시 지산동 선산대로 지산방범초소 앞에서 지산에서 선산으로 가던 아우디 승용차가 앞서 가던 아토즈를 추돌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아토즈는 100m 앞에 있는 전신주를 들이받으며 불이나 운전자 주모(34) 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성 3명(신원불상)이 숨졌다.

사고 당시 아우디 운전자 임 모(39)씨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54%의 만취상태였으며, 추돌 후 중앙선을 넘어 갤로퍼, 1t트럭, 그랜저 등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임 씨는 오전 9시 30분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나 술이 깨지 않아 정확한 조사는 불가능 했다.

경찰은 지문채취를 통해 아토즈 운전자의 신원은 확인했으나 나머지 여성 3명은 지문채취가 어려워 유전자 대조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현장을 목격했던 목격자와 사고현장을 접한 경찰사이에서 사고당시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채 중앙선에 멈춰서 있던 그랜저 승용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경찰은 아우디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여성의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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