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사이언스파워케이비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소 건립 결사반대 진정서 제출

군위군 군위읍 삽령리 주민들이 "인분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도 모자라서 '가스발전소가 웬말이냐!"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고 주민을 위협하는 가스발전소 건립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4일 군위군 경제과에 따르면 최근 (주)그린사이언스파워케이비(대표 배장수)는 군위군 군위읍 삽령리 산6번지 일대 총 6천744㎡에 총 사업비 50여 억원을 들여 발전용량 1천800kw를 생산할 수 있는 축분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경북도에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경북도는 허가사항개별법률검토, 군위군 의견 및 주민 의견을 반영한 회신을 지난달 6일 군위군에 요청해 왔다.

군위군은 군위읍 삽령리 주변에는 분뇨종말처리장, 축분정화처리장, 축분비료공장 등 대형 협오시설이 집중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상태라며 주민의견을 물어 조만간 회신할 계획이다.

해당지역 삽령리 주민 57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달 27일 군위군청을 방문, 진정서를 제출하고 결사반대 의견을 분명히 전달했다.

이에 대해 경제과 담당공무원은 "자연환경 및 주민의 생존권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지역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인한 반대의견을 수렴해서 조만간 경북도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3월19일까지 가스화 발전소 건립 허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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