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BL이 오심을 인정하고 해당 심판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KBL은 1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원주 동부전에서 오심을 내린 이정협 2부심에게 7일간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4일 밝혔다.

문제가 된 장면은 4쿼터 종료 6분47초 전에 나왔다.

KGC인삼공사 이정현이 3점슛을 시도하다가 수비하던 동부 두경민과 함께 넘어졌다. 심판은 수비자인 두경민에게 반칙을 선언했다. 이정현은 자유투를 얻었고 53-60으로 뒤지던 KGC인삼공사는 결국 이날 역전에 성공, 71-66으로 이겼다.

그러나 이정현이 점프 후 발을 벌려 착지하다가 정상 수비를 펼치던 두경민과 얽혀 넘어졌다는 게 드러나면서 오히려 공격자 반칙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KBL은 해당 장면을 오심으로 확인하고 심판에게 징계했다. 아울러 이정현에게도 제재금 50만원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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