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액 65조984억원-영업이익 3조2천억원, 전년대비 5.2%-7.3% 증가…순이익 5천567억원 철강 경쟁력 강화·솔루션마케팅 판매 증가 영향

포스코는 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15년 기업설명회를 통해 2014년 연결 기준 매출액 65조 984억원, 영업이익 3조2천13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5일 포스코에 따르면 국내외 시황부진에도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로 고부가가치 제품 및 솔루션마케팅 연계 판매량 증가, 재무구조 개선, 무역 부문에서의 실적개선 등을 통해 연결 기준 전년대비 매출액 5.2%, 영업이익7.3% 각각 상승했다.

순이익은 세무조사관련 손실 등 일시적 영업외손실 반영으로 5천567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29조 2천189억원, 영업이익 2조 3천500억원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2016년 연결 기준 EBITDA 8.5조원, Debt/EBITDA 3배 달성을 목표로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신사업 선택과 집중, 재무구조 개선, 경영인프라 쇄신에 초점을 맞춰 경영활동을 추진해왔다.

중기 경영계획에 따른 첫해 성과는 연결 기준 EBITDA 6.5조원, Debt/EBITDA 4.4배를 달성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포스코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표적 고부가가치강인 WP제품과 솔루션 마케팅 연계 판매량을 각각 13%, 186% 늘리고, WP제품 점유비를 33.3%까지 확대시킴으로써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해외 철강법인 판매량도 전년 대비 54% 늘어난 716만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의 기술 경쟁력 강화 활동은 WF제품 17종, WB제품 20종을 개발하는 등 고유기술 개발 및 판매 기반 구축에 집중했다.

리튬사업, 니켈융복합제련사업 등 고유개발기술 검증을 통한 미래먹거리 신사업의 상용화 기반을 구축했고, 포스코특수강·포스화인 매각 등 포스코와 시너지가 미흡한 사업매각과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했다.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도입해 전문가 육성과 성과주의를 강화한 포스코는 전문임원 도입과 PCP확대로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경영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 기준 67조4천억원, 단독 기준 29조3천억원으로 발표했다.

단독 기준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천840만t, 3천590만t이다.

중기적으로 포스코는 2016년 연결 EBITDA 8조5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해 대우인터내셔널은 영업이익중 미얀마 가스전 비중이 16%에서 67%로 확대, 성공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했고 포스코에너지는 철강 부생가스를 통한 발전설비를 준공하는 등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 건설은 아프리카·중동 등 신시장으로 사업을 확대, 이들 시장의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709% 증가했다.

포스코는 올해에도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철강제품 판매 5천만t 달성을 목표로 Global TSC(Technical Service Center)를 기존 23개에서 29개로 늘리고, 수익성 향상을 위한 고수익 WP제품 점유비율을 36%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재무구조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비핵심 자산 매각과 그룹사 지분 매각, IPO등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구조 개편을 가속화,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결 투자비는 전년대비 1조2천억원 축소해 4조2천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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