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포항본부 조사·발표 제조업, 전월보다 5p 올라 체감경기 완만한 개선추세

포항 등 경북동해안지역 올해 1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감경기가 완만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조사한 2015년 1월 경북동해안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전월대비 5p 높아져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중국의 성장속도 둔화에 따른 대중국 수출둔화 우려에도 지난해 11월말 발생한 포항지역 중견 철구조업체의 부도영향이 완화된데다 중국의 철강수출에 대한 부가세 환급제도 일부 폐지로 국내 철강판매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한 완성자동차업체의 정상화로 자동차부품 생산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부문별로는 수출이 5p 하락하였으나 내수판매가 7p 상승했고, 재고수준은 4p 감소했으며 생산 및 신규수주는 각각 5p 및 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내수부진, 인력난,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순으로 선택했다.

다만 올해 2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66으로 전월(74)에 비해 8p 하락했는데 이는 중국의 성장속도 둔화에 따른 수출부진 우려, 불확실한 경제상황 지속 등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이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내수부진이 완화되면서 전월대비 1p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 260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1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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