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팜-사과산학연협력단 '에코좀' 개발·과수농가 보급

최근 과수농가에서는 나무좀으로 인해 나무가 고사하는 현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역에서 산학협력으로 나무좀 기피제를 개발, 주목받고 있다.

㈜에코팜과 경북대 경북사과산학연협력단이 자연농업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한 나무좀 기피제는 '에코좀'.

에코좀은 특수 고분자물질의 신축성 피막을 이용해 사과나무에 장기간 형성해 나무좀 및 동해 피해를 감소시켜주고 청태 확산 방지 효과가 있으며, 사과나무의 생육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학부 이경열교수의 시험성적서를 보면 에코좀의 나무좀 침투방지 효과율은 74.4%라 높게 나타났다.

500g 1병으로 50주 전후 사용가능하며 지제부에서 주간중단부까지 도포하면 된다.

에코좀을 과수농가 현장에 보급하며 과수재배농민들의 작업 효율 증진과 경영비 감소, 환경오염 방지 등 농촌 현장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인규 경북사과산학연협력단장은 "에코좀의 장점은 한번 사용으로 나무좀 기피,동해 예방 및 청태 확산 방지의 세 가지 기능을 가져서 작업효율 증진 및 경영비 감소에 효과적이며 화학농약이 아니라 친환경자재로써 환경오염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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