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타 앞두고 시·군 단체장 긴급 간담회, 조기착수 요구 '대정부 공동건의문' 채택·발표

박보생 김천시장은 5일 남부내륙철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 기재부 2차 중간점검회의를 앞두고 시·군 자치단체장들을 초청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5일 남부내륙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기획재정부의 2차 중간점검회의를 앞두고, 본 사업의 철도노선이 통과하는 시·군의 자치단체장들을 초청해 김천 혁신도시 내 로제니아호텔 대연회장에서 긴급 간담회를 개최헸다.

이날 회의는 김천시를 비롯해 고령군, 합천군, 진주시, 통영시, 거제시 등 6개 시군의 자치단체장들이 함께 했다.

지난해 8월 1차 중간점검회의에서 나타난 제반 문제점에 대한 보완·수정 요구를 비롯해, B/C가 낮았음에도 추진한 타 사업 사례와 같이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하고, 낙후된 남부내륙지방의 경제기반 구축을 위해 박근혜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본 철도건설사업의 조기착수 요구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발표했다.

지난 1월 28일에도 2차 회의를 대비해 KDI에 좋은 평가의 부탁을 위해 활동한 박 시장은 "2월말 예정인 2차 회의에서 사업추진이 가능할 정도의 B/C를 확보하지 않으면 최종발표에서는 결코 좋은 기대를 하기 힘들다"고 역할하고 "지금이야말로 경상남북도 지역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결집해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남부내륙선 열차가 달리게 할 수 없다. 부디 좋은 고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故 박정희 대통령의 유업이자 경상남북도 지역주민들의 꿈인,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건설사업의 기공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고 축포를 터트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채택된 공동 건의문은 바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으로, 김천시는 남부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의 많은 철도수요와 남부권의 풍부한 관광 및 공·농·수산자원의 상호교류가 활발해 지는 경제흐름의 길목에 입지하게 됨으로서, 물류 및 교통의 중심지이자 명실상부한 국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 광역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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