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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어업인, 경북이 미래다- (16)예천 천영 블루베리농원 박장원씨

"유기농 블루베리 생산으로 억대 부농의 꿈 이뤘죠"

이상만기자 smlee@kyongbuk.com 등록일 2015년02월10일 20시43분  
박장원씨 부부가 블루베리 수확을 한 후 기쁨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정 두메산골에 '유기농 블루베리'생산으로 부농의 꿈을 이룬 귀농인이 있어 화제다 .

소백산 자락 해발 700고지 하늘아래 첫 동네 경북 예천군 상리면 보곡리에서 천영 블루베리 농원을 경영하고 있는 귀농 8년차 박장원(52)씨가 주인공이다.

2008년 박장원씨는 경기도 부천에서 자동선반 가공업을 경영하면서 IMF란 홍역을 치르고 난 후 경영 어려움과 도시 생활에 지쳐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편두통으로 살아 가던 중 아내의 권유로 예천으로 45세에 귀농을 하게 됐다.

이현준 군수가 블루베리 재배로 성공한 귀농인 상리면 보곡리 박장원씨의 농장을 방문해 격려을 하고 재배과정에 대해 듣고 있다.

사실 이들 부부는 50세 이전에 농촌으로 돌아가기로 결혼 전에 이미 약속을 했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도시 생활에 지쳐 조금이라도 더 젊었을 때 귀농을 하자며 당초 계획보다 5년이나 더 빠르게 귀농을 했다.

2008년 강원, 충청, 경상도 등지를 돌며 틈틈이 귀농지를 물색하다가, 천혜의 자연경관과 예천 귀농자들의 조언으로 곤충바이오 엑스포 축제 때 한번 와 본 예천군을 다시 방문해 귀농부서 담당 공무원과 상담을 한 후 군의 각종 지원 정책에 반해 예천군으로 귀농을 하게 됐다는 것, 박장원씨가 예천군을 귀농지로 선택한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박장원씨가 재배한 블루베리 .

2007년 8월 예천에서는 '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가 성대히 열리는 행사장에 우연히 들렀다가 행사장에서 예천 군민들의 단합된 모습과 예천의 산과 들, 예천의 기상, 귀농 정책 등이 마음에 들어 바로 "내가 찾는 곳이 바로 이 곳이구나"라고 생각하고 귀농지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귀농을 결심 한 후 박 씨는 예천군 농정부서, 상리면사무소 등지로 다니면서 잠시 기거할 곳을 찾다가 공무원들이 주선해 준 집에서 5개월간을 거주하면서 2008년 예천군 상리면 보곡리에 2층 목조주택 50여평을 신축해 터전을 마련했다.

농사 경험이 없던 박씨는 휴경농지 10,909㎡를 매입하고, 중고 경운기를 구입해 농사일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밭에 옥수수 농사를 짓다 농업 경영비는 고사하고, 7천만원의 손해를 보았다.

그러던 중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고소득을 볼 수 있는 블루베리에 매료돼 4,958㎡에 심고, 관정과 관수시설을 설치해 재배를 시작했다.

또 차별화된 친환경 블루베리 생산을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무농약 재배와 우사 퇴비거름으로만 재배를 시작해 마침내 친환경인증 농산물로 인증을 받고 명성을 얻으면서 지금은 전국으로 판매가 돼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박 씨는 연간 1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사과재배로는 3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려 농촌 생활에 성공한 귀농인이다.

박 씨는 "귀농인들에게 귀농지를 선택 한 후 관할 군청을 방문해 귀농 담당의 조언과 농사일을 가르쳐 주는 군의 각종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이수만 해도 농사짓는 일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전했다.

박 씨도 처음에는 농사일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귀농을 해 예천군에서 2009년 예천사과벤처대학에서 22회에 걸쳐 119시간의 농업인대학을 이수하고, 2010년도에는 귀농인 양성교육 40시간을 이수해 큰 도움이 받았다.

그 결과 2012년도에는 곤충나라 예천농산물축제에서 남다른 열정과 블루베리의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 출품해 농특산물 출품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같은 해 경상북도 친환경 농산물품평회에서 과실류부문 블루베리를 출품해 우수상을 차지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블루베리 농사 최적지 상리면 보곡리

하늘아래 첫 동네 산자락에 위치한 박 씨의 블루베리 농장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관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박 씨 부부는 도시 생활에서 지친 일상을 여기서는 아침에 눈을 뜰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 다 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한 평온함과 자연과의 하나 됨에 늘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

산 전체로 울려 퍼지는 산새 소리, 이름 모를 풀벌레소리, 박 씨 부부는 인위적이지 않는 자연이 주는 신선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하루를 시작 하고 있다.

박 씨는 "부농의 꿈을 이루면서, 예비 귀농인 들에게 언제라도 블루베리 기술을 전수할 의사를 밝히면서 항상 밝은 모습 잃지 않고 자랑스러운 예천인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귀농인들을 위한 특별한 예천군의 혜택

예천군에서는 2009년도에 귀농조례를 제정했다. 그리고 2013년 1월부터 귀농업무 전담부서인 귀농지원 T/F팀을 별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13년 9월에 귀농지원센터를 마련해 귀농지원 T/F팀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귀농지원 업무은 2014년도 귀농인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사업 성과평가에서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귀농상담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도시 박람회 참가와 예비 귀농인 상담 귀농인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 사업 및 팜 투어 등 각종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예천군 지원 사업으로는 도시민 농촌유치지원, 귀농인 이사비용지원, 주택수리비 지원, 귀농정착지원, 현장실습지원,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 지원 등 귀농인들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천군은 2006년도부터 귀농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729가구 1천517명의 귀농 및 귀촌 했다. 또 예천군은 도시민 농촌유치지원 및 귀농귀촌 지원 사업 예산은 5억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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