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훈련으로 치매 예방합니다"

군위군은 어르신들에게 치매로부터 고통을 덜어 드리고자, 농한기를 이용해 '우리마을 예쁜치매 쉼터'를 운영해 인기다.

군위군은 어르신들에게 치매로부터 고통을 덜어 드리고자, 농한기를 이용해 '우리마을 예쁜치매 쉼터'를 운영해 인기다.

10일 군위보건소 방문보건계에 따르면 최근 치매환자 급증과 고령사회가 도래하면서 우리 모두가 종전보다 휠씬 긴 노화(aging process)를 거치게 되므로 치매를 예방하고 조기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60세이상 치매고위험자, 인지기능저하자, 재가경증치매환자 대상으로, 뇌 운동 강화를 위한 '인지훈련'중심으로 농한기 예쁜 치매 쉼터를 운영한다.

예쁜치매쉼터는 관내 소보면 복성리, 부계면 대율 2리, 효령면 성 2리 등 9개 경로당에서 2월초부터 오는 12월까지 경로당별로 주 1회씩 한방치료, 비누만들기, 그림그리기,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참가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유도해 다양한 의견제시와 정보 공유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적극 제공해 인기다.

실제로 소보면 복성리 할머니들은 "겨울철 경로당에서 심심한데 한의사의 한방치료에 비누만들기, 그림그리기 등 재미있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 좋다"며 반기고 있다.

특히, 농한기 예쁜치매 쉼터 운영으로 일상속 작은 노력과 시간으로 치매진행 속도를 늦추고, 약물치료와 더불어 꾸준히 뇌를 운동시키는 인지 훈련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군내는 현재 596명의 치매환자가 있으며, 가족들이 부양에 있어 경제적·시간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희주 방문보건계장은 "가족에게 치매 극복으로부터 희망을 주어, 치매질환예방의 이해를 높이고 조기방지예방으로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가족의 부양부담을 감소시키고, 치매로의 진전을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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