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244개소 사랑의 쌀 전달 후원금 기탁 내년까지 100억원대 상생발전 사업도 추진

12일 이희진 영덕군수(오른쪽)와 한국수력원자력 이용현 상생협력차장이 사랑의 쌀 후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12일 오후 2시 영덕군청에서 244개소 경로당에 '사랑의 쌀' 전달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펼쳐진 이번 '사랑의 쌀' 전달식 행사에는 이희진 영덕군수와 이용현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기부된 '사랑의 쌀'(1천190포, 5천만원 상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 과정을 거쳐 관내 경로당 244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용현 상생협력처장은 "전달된 쌀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 사랑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설을 앞두고 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주신 한국수력원자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나눔의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말 정홍원 국무총리의 영덕방문을 계기로 지난달 한수원은 10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발전방안을 밝혔다.

한수원이 밝힌 지역상생을 위한 단기적(2015년~2016년 12월까지)사업내용은 5가지이다.

먼저 공공의료 및 복지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지원에 30억원을 포함해 지역우수인재양석을위한 교육시설지원에 20억원을, 노령화에 따른 농기계구입 및 임대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역주민의 영농교육과 용접 등 일자리창출을 위한 전문교육위탁에 6억원을 지원하고, 지역문화축제 및 소통강화 프로그램운영에 24억원 등 총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영덕지역의 종합상생방안은 '영덕형 행복도시만들기 포럼'에서 사업이 설계되고 또 구체적 실행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울진군과의 합의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신한울원전 1~4호기 건설과 관련해 울진군이 제시한 사업계획에 따라 2천800억원을 지급할것 이라고 약속했다.

한수원은 원전 2기를 건설할 경우 원전건설과 운영기간동안 총 1조5천억원 규모의 각종 지원금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원전 건설비의 0.5%인 자율유치가산금과 특별지원금(1.5%),기본 지원금(kwh당 0.25원),사업자 지원금(kwh당 0.25원),지역자원시설세(kwh당 0.5원)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2015년부터는 지방세법인 지역자원시설세가 kwh당 1원으로 상향돼 지자체에 지원되는 금액이 더욱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