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보고

김천-구미 간 국도 59호선내 공단삼거리-서부교차로(동김천IC 입구)까지 3.8km 구간이 당초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추진되는 것을 비롯해 올 한해 도로사업에 528억원, 하천정비사업에 320억원 등 모두 848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부산국토청에 따르면 김천관내 도로 및 하천정비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모두 7천841억원이며 이 가운데 22.6%인 1천770억원은 이미 투입됐다.

박민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12일 국회 이철우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도 김천지역현안사업'을 보고했다.

이철우 의원에게 보고한 주요현안사업을 보면 총 16.5km의 김천-구미 간 건설도로에는 사업비 43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공단삼거리-서부교차로 구간은 이 의원의 요구에 따라 당초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되며 이에 따른 추가 사업비는 100억원이다.

이와 관련 부산국토청은 "총 사업비가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타당성 조사 등의 복잡한 절차가 수반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사업비가 500억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사업구간을 조정해 4차로로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 사업비 1천702억원이 투입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옥률-대룡 간 건설공사에는 올해 58억원이 투입되며, 부산청이 이 구간을 당초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철우 의원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최근 들어 교통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고, 이로 인한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4차선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청장은 "경북도와 김천시의 주변개발계획 등을 검토해 유발교통량을 재산정하고,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 등을 감안해 4차로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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