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날 연휴가 시작됐다.

설날은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로 정월 초하룻날을 말한다.

지금 벌써 전국곳곳에서 우리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멀리서 떨어져서 지내다 기다리는 가족들과의 반가운 해후를 생각하며 고향 길을 서두르고 있지 않나 싶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방송프로그램인 '가족끼리 왜 이래'란 프로에서도 그야말로 정겨운 단어가 등장한다. '가족...'

"우리들을 제대로 살게 하는 것도 가족이고, 우리가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도 가족이다"라고 드라마에서는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경찰에 접수되는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해마다 명절만 되면 평소보다 훨씬 증가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내 2014년 1월 평균 112신고건수 2천320건 대비, 설 연휴기간동안은 하루 133건 증가(5.7%)했으며, 그 중 가정폭력신고의 경우 2014 1월 하루 평균 28.5건이나 설 연휴기간 하루평균 40건으로 40.4% 증가했다.

가정폭력 신고가 반복해서 들어오는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에 대해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특히 설 명절 기간에 발생하는 가정폭력 신고 사건에 대해 여성청소년 수사팀이 24시간 경찰서에 대기하면서 가정폭력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가정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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