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재미교포가 경주를 방문하는데 동대구까지 KTX로 와서 경주까지는 버스로 온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경주도 KTX역이 있는데 왜 동대구에서 내렸습니까? 라고 질문을 하니 "그렇치 않아도 경주에 KTX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경주역이 없어서 경주가 대구와 부산 중간쯤인 것을 짐작하고 동대구에 내렸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신경주역이 경주역이라고 하니 신경주라는 말을 영어로 써놓으니 더더욱 모르겠더라는 것이다.

싱(Sing 노래)와 관련된 역 혹은 싱(Sing)영주라고 보았다는 것이다.

경주에 사는 사람으로써 역명을 지을때 우리생각만 하고 짓지 않았나 하고 느껴진다.

그분은 오히려 New Gyeong Ju 라고 했으면 이해가 빨랐을 것이다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인근 울산은 기존의 울산역을 태화강역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KTX역을 울산 KTX역으로 했다.

3월달에 개통하는 포항역도 KTX포항역으로 한다.

우리 경주는 왜 그런 선견지명이 없었을까? 무슨 사연이라도 있기는 하는걸까?

더군다나 종래의 경주역이 없어진다고 하니 신경주역을 하루라도 급히, KTX경주역으로 변경해 주기를 관계당국에 협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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